서울 도심 노동절 집회 교통혼잡비용 3억여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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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 1일 서울 종로와 을지로 등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 따른 교통혼잡 비용이 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시위가 열렸던 도심 14곳의 혼잡비용을 조사한 결과, 시간 손실과 차량운행비용 손실이 각각 2억9천9백여만원, 4백여만원으로 계산됐다고 6일 밝혔다. 집회 당일 도심 통행속도는 14.4㎞로 나타나 평소 19.5㎞에 비해 26.5%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대기오염 등 간접비용과 심리적 요인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혼잡비용은 더 높을 것" 이라며 "앞으로 교통통제가 필요한 행사는 경찰청과 협의해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하겠다" 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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