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문 일자리 15개월 만에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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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었던 민간고용 시장이 슬슬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의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2000명 늘어났다. 민간 부문 취업자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월(6만5000명) 이후 15개월 만이다. 다만 공공행정 부문 취업자는 희망근로 중단 등의 여파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7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2월 전체 취업자 수는 2286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5000명 늘었다. 이런 증가폭도 2008년 8월(15만9000명)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이며,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2월 2288만4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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