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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포르투갈 친선만찬 조수미 단독초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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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소프라노 조수미(曺秀美)가 영국 에드워드 왕자의 포르투갈 공식방문을 환영하는 만찬 독창회에 초청됐다.

27일 리스본의 굴벤키안 박물관에서 열리는 독창회에서 조수미는 포르투갈과 영국의 민요와 함께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를 예정이다.

조르제 삼파이오 포르투갈 대통령과 정부 각료, 영국 왕실인사 등이 참석하는 양국 친선행사에 제3국의 소프라노가 단독 초청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조수미는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최고 인기 예술가로 선정됐으며 그의 음반 '온리 러브' 는 유럽국가 중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그는 파리의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13일 개막된 자크 오펜바하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에 올림피아역으로 출연 중이며 8월에는 미국 워싱턴 오페라에서 다시 '호프만 이야기' 를 공연할 계획이다.

또 10월 8일부터 한달 동안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공연되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의 주인공 질다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파리=이훈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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