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韓미니스커트 신기 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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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재미있는 문화 차이가 밝혀졌다.

3월15일 방영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시즌2’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문화차이를 느끼는 순간을 고백했다.

먼저 독일에서 온 베라와 프랑스 출신 아노는 한국 여성들이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계단을 올라갈 때 가방으로 엉덩이를 가리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독일이나 프랑스에서는 상의노출에 자유로운 편이지만 하의는 노출하는 것을 꺼려 한국에서와 같이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설명. 때문에 짧은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뒤뚱거리듯 걷는 한국 여성 또한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터키에서 온 엘탄과 파티는 자신들이 절대 한국 남자가 될 수 없는 까닭을 고백했다.

터키남자들은 겨드랑이 제모를 하는 습관이 있는데 한국남자들은 제모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제모는 터키의 군대에서 들인 습관으로, 파티는 한국 여성과 결혼하고 이름을 김잔치로 바꾸기까지 했지만 자신은 이 습관 때문에 진짜 한국 남자가 되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날 방송은 8%(AGB 닐슨 미디어 집계)의 시청률을 보였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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