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호' 뗏목 제주도서 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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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천4백년 전 일본에 백제문화를 전파한 왕인박사의 바닷길 탐사(중앙일보 후원)에 나서는 '왕인박사호' 가 지난달 31일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에서 진수됐다.

왕인박사호는 2개월 동안 직경 30㎝짜리 삼나무 10개를 6.5m 길이로 나란히 엮어 만든 제주 전통 뗏목인 떼배(일명 테우)로 1997년 떼배를 이용해 제주.일본간 항해에 성공했던 한국고대항해탐험연구소 채바다(57.사진 앞쪽)소장과 김덕주(47.성산읍 오조리)씨가 키를 잡는다.

이들은 전남 영암군 주최 '2001 왕인문화축제' 의 일환으로 9일 영암군 대불항을 출항, 20여일에 걸쳐 일본 후쿠오카 가라쓰항까지 4백㎞의 뱃길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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