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 심사 30초, 바코드로 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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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29일 시작된 인천국제공항의 입국 심사는 심사대에서 단 한차례 검색만으로 입국 규제자 색출이 가능한 원스톱 체크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관의 전산망을 연결, 입국 심사 때 입국 규제자와 관세 우범자가 함께 확인돼 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심사대 등에 2백40대의 바코드 판독기를 설치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과거 1분 정도가 걸리던 입국심사가 평균 30초 이내로 줄게됐다고 밝혔다. 또 출입국 심사대의 차단유리를 없애고, 일반 출입국 심사 통로보다 폭이 40㎝ 넓은 장애인 전용심사대도 설치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2천1백80만명이던 내.외국인 출입국자 수가 ▶2005년 3천5백만명▶2010년에는 5천5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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