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립 프로축구단 창단 논란]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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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날이 갈수록 시민들의 반응이 '대구프로축구팀' 의 출현을 반기는 쪽으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대구시민구단 창단의 맨 앞장에 선 여희광(呂熙光.사진)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멀리 내다보는 큰 투자' 임을 강조했다.

- 창단을 서두르는 이유는.

"7만석 규모의 월드컵 구장 활용은 시급한 현안이다. 물론 모처럼 개최하는 월드컵대회의 분위기를 띄우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지역사회의 분위기 일신도 한 목적이다. 텅빈 월드컵구장만으로는 대형쇼핑몰.자동차극장 등 시민들의 생활.여가공간으로 살리기가 역부족이다. 월드컵대회 이후에도 시민들이 북적대도록 하려면 연인원 60만명을 유인할 수 있는 프로축구가 최상의 방안이다. "

- 창단이후에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전체시민으로부터 사랑받은 시민구단이 목표다. 운영비용은 지역기업들의 후원 등으로만은 좀 부족하겠지만 월드컵구장 활성화에 따른 이익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본다. 아시안클럽 챔피언십이나 자매도시간 클럽대항전 등을 기획, 3~4년내에 흑자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 "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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