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신인도 47위 6개월새 10단계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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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한국의 국가신인도(country risk)가 세계 1백85개국 중에서 47위를 기록, 6개월 만에 10단계 떨어졌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영국의 국제금융 전문지인 유로머니(http://www.euromoney.com)는 3월호에서 한국의 국가신인도를 1백점 만점에 62.53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선 한국의 국가신인도 순위는 37위였으나 이번에 멕시코(42위)나 말레이시아(43위), 중국(46위)보다도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머니는 "한국은 기업.금융 구조조정 진행이 정체돼 있으며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가파른 경기하락에 직면해 있다" 고 밝혔다.

유로머니의 국가신인도 평가는 ▶정치 위험도▶경제 실적▶외채 비중▶외채상환 실적▶신용등급▶은행대출 가용성▶단기자금 가용성▶외화차입 능력▶가산금리 등 9개 분야로 이뤄진다. 국가신인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며 미국 5위, 싱가포르 13위, 일본은 16위였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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