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선우, 빅리그 진입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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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서니'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사진)가 메이저리그를 향해 역투하고 있다.

김선우는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2와3분의2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개막 메이저리그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선발 팩스턴 크로퍼드에 이어 4회 1사후 마운드에 오른 김선수는 10타자를 상대로 삼진 세개를 뺏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김선수는 여섯 경기 12와3분의2 이닝 동안 단 한개의 볼넷만 내줘 제구력이 특히 돋보인다.

레드삭스는 남은 시범경기에서 김선수의 중간계투 진입 가능성을 시험,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포함시키거나 주가를 높여 투수진이 열악한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지난해처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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