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1,800종 한라산 세계 생물보전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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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환경부는 26일 온.난.한대에 걸쳐 1천8백여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제주도 한라산 일대를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라산이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1982년 지정된 설악산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다. 지정 후에는 국내 관련법에 따라 무분별한 개발행위 등이 제한된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한라산 일대에 대한 기초조사와 함께 보호관리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마쳤다. 앞으로 정밀조사를 통한 구체적인 범위 설정,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11월께 신청서를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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