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변 관광지] 영종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9면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된 영종도는 공항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사계절 국민관광 휴양지로 자리잡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 해수욕장을 비롯해 아직 문명의 때를 거의 타지 않고 있는 무의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있기 때문이다.

영종도와 용유도는 서로 다른 섬이었으나 공항부지로 메워지면서 하나로 연결됐다. 또 자연그대로의 천연학습장이 있어 자녀들의 자연공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과거 제비가 많이 찾아왔다고 해서 자연도(紫燕島)라고도 불렀다. 신도.시도.삼목도.용유도.무의도와 마주하고 있으며 섬 중앙부에 위치한 해발 2백56m의 백운산을 제외하면 대체로 낮은 평지다.

▶용궁사=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천3백여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그 역사를 말해주며 관음상과 해강 김규진의 시, 흥선대원군의 친필 현판 등의 문화유산이 보존돼 있다.

▶해양탐구학습장=인천시 교육청이 갯벌 7천여평, 야산 9천여평에 조성한 학습장이다. 밤게.망둑.고동.말미잘.바지락을 비롯한 각종 해양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해수의 침식과 풍화작용, 단층구조 등도 탐구할 수 있는 열린 교실로 운영되고 있어 자녀들에게는 산 학습장이 되고 있다. 영종도 선착장에서 약 2.6㎞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032-760-7611)

▶공항전망대.홍보관=공항 한편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공항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공항 내부에 있는 홍보관에서는 각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관련영화를 상영한다.

▶영종대교기념관=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영상실.전시실.체험코너.전망대 등을 갖춘 국내 최초의 교량과학관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 휴관)로 관람료는 무료다. 영종대교로 들어서기 전인 해안가에 영종대교와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문의는 032-560-640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