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북 단일팀, 지바때 절반 수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다음달 23일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북한 단일팀 선수가 10년 전 지바대회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다. 박도천 탁구협회 단일팀 준비 소위원회 위원장은 19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남북한 탁구협회에 각각 공문을 보내 단일팀 출전 선수 규모를 다른 출전 국가와 마찬가지로 제한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고 밝혔다.

단일팀 선수 규모는 남북한이 남녀 6명씩 모두 24명으로 구성할 수 있지만 '한 국가 한 팀' 의 원칙에 따라 남녀 단식에는 각 6명, 남녀 복식에는 각 3개조, 혼합복식에는 6개조만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ITTF는 단체전에 출전할 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28일, 개인전은 다음달 초순으로 연기했다.

또 ITTF는 남북 단일팀의 명칭은 '코리아' 로 하고 금메달 시상식에서는 아리랑을 연주하며 한반도기를 게양하기로 결정했다.

이철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