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강좌 릴레이] <⑩·끝> 중기청 지원센터 활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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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실업이 증가하면서 작은 자본으로 소규모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상담을 해보면 창업을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망설이거나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이템을 정하고 각종 정보를 수집한 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나에게 사업능력이 있는지, 나한테 맞는 아이템은 무엇인지를 혼자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작성하고 사업성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막막할 때도 많다. 이럴 때는 혼자 고민하거나 주먹구구식으로 결정하지 말고 전문가나 주위 관계자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중소기업청(http://www.smba.go.kr)이 운영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권하고 싶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창업과 경영을 돕기 위해 전국 50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다.

중앙 및 각 지역센터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창업 적성검사, 창업 아이템 선정, 입지.상권 조사와 사업계획서 작성, 인.허가 절차, 세무 등 창업과 관련한 일들을 무료로 지원한다. 인테리어 디자인, 디스플레이와 마케팅 전략 수립도 도와준다. 복잡한 자금지원 절차를 안내해주고 직접 알선하는 일도 하고 있다. 각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에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창업에 성공한 사업가들이 '인우회' 를 결성해 예비 창업자에게 실무와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기관이 주위에 있었는데 왜 혼자 고민했는지 모르겠다" 며 홍보부족을 원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아 놀라곤 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구체적인 아이템이 있다면 해당분야를 전문으로 조언해 주는 컨설팅업체를 찾는 것이 좋다. 각종 창업박람회나 창업강좌.창업세미나 등에 부지런히 참가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의 02-3679-2920, e-메일

<중기청 소상공인지원중앙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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