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고속도로 통행료 교통·신용카드 받았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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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학교 1학년이다. 얼마 전 시골 외가에 가기 위해 일산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예산까지 갔는데 운전을 하시는 어머니가 통행료를 네번이나 내야 했다. 또 1만원짜리 통행카드 한장을 사고도 모자라 현금까지 내는 등 통행료를 내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불편했다.

게다가 유료도로 통행카드의 경우 한번밖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일회용과 마찬가지로 재활용이 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금을 준비하려다 보니 순간적으로 운전에 소홀해져 사고의 위험도 높았다.

따라서 일회용 통행카드를 쓰기보다 교통카드나 신용카드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면 여러모로 편리할 것으로 본다.

이렇게 한다면 우선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받기 위해 근무하는 인력을 줄여 인건비를 낮출 수 있다. 현금을 내는 사람들을 위한 별도의 차선을 운영하면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통행카드를 만들거나 사용한 카드를 소각할 때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은섭.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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