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를 다지자] 우편번호, 선진국선 주소의 일부로 인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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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우편번호는 우편물의 행선지와 배달구역을 구분하는 코드이며 우편물 처리의 자동화에 꼭 필요하다.

그런데도 한해 평균 40억통의 우편물 중 우편번호를 잘못 쓰거나 아예 쓰지 않은 우편물이 30%에 달한다. 우편번호나 주소를 잘못 써서 반송되는 우편물만 한해 3천7백만통. 우체국 처리비용과 우편요금 부담분만 따져도 7백40억원에 달한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정확한 우편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생활화돼 있다. 우편번호까지 주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잘못 쓰면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에 비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우편번호를 우체국의 필요에 의해서 요구하는 귀찮고 번거로운 일로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특히 많은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분들은 수시로 고객주소와 우편번호를 최신의 것으로 정비해야 한다.

우편번호를 쓰는 위치도 받는 사람의 주소.성명란 밑에 표시된 우편번호 쓰는 난에 제대로 써야 기계가 인식할 수 있다.

이성옥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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