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70개社중 주식배당은 4개社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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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3월 결산 상장사들의 올 주식배당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 상장사 70개 가운데 올해 주식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한 기업은 고작 4개사로 지난해(16개사)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또 평균 주식 배당률도 5.2%로 지난해의 6.7%에 비해 1.5%포인트 줄어들었다.

이처럼 주식배당이 줄어든 것은 3월 결산 법인에서 주종을 차지하는 증권.보험사가 영업 실적이 나빠지자 올해는 주식배당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또 주식값이 액면가 밑으로 떨어진 회사가 속출하자 주주들도 주식배당보다 현금배당을 선호하게 됐다.

주식배당을 예고한 상장사와 주식 배당률은 ▶유유산업 6%▶대구백화점 6%▶국제약품 4%▶동화약품 3% 등이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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