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는 조난 등산객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지리산 등산로에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길이 1m의 나무 표지판에는 위치 ·정상까지 거리 ·관리사무소 및 119구조대 전화번호 등이 새겨진다.
경남 산청 ·함양 ·하동권에 2백43개,전북 남원권에 79개,전남 구례권에 66개 등 모두 3백88개가 설치된다.
표지판은 30곳의 주요 등산로 입구를 기점으로 등산로를 따라 2백50∼5백m 간격으로 설치된다.
지리산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조난 및 안전 사고자의 위치를 몰라 구조가 두세 시간 지연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등산객이 구조를 신고할 때는 표지판을 보고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