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특구 자유여행·투자 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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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15일 "북한은 개성.금강산 등 관광자유특구로 개발키로 남북이 합의한 지역에서는 남한 주민의 자유로운 여행뿐 아니라 상거래와 투자까지 보장할 수 있도록 법적 보장을 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金장관은 이날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에 참석, 방북 결과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金장관은 "북측은 관광특구에서 투자.상거래를 하려면 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최대한 빨리 법제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 말했다.

金장관은 또 "관광자유특구 개발과 남북 연계 관광은 현대의 금강산 관광과는 전혀 별개며 이른 시일 내에 제2차 남북 문화장관 회의를 열어 세부 내용을 확정할 것" 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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