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한밭대 총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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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이제 대학 캠퍼스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야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시대가 왔어요. "

17일 지방대학으로서는 최초로 광역지자체 경계를 넘어 경북 경산의 한국조폐공사 경산조폐창 안에 출장캠퍼스를 개교하는 한밭대 염홍철(廉弘喆.57.사진)총장.

그는 출장캠퍼스의 취지에 대해 "산학협력을 학교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대학으로서 배움에 뜻이 있는 학생이 있는 기업이나 행정기관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교육 기회를 주고 싶었다" 고 설명했다.

廉총장은 "분교가 설립됨에 따라 배움에 뜻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 공부를 못해온 산업체 직원들이 4년제 정규대학 졸업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가장 큰 수확"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같은 변화는 대학의 생존경쟁의 산물이기도 하다. "대학으로서는 재정확충의 바탕이 마련된 것은 물론 대학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발전하는 사회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모습의 한 단면이죠. "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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