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안보기구 회의 서울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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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공동개최하는 '한 ·OSCE 회의 2001' 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 회의의 공동의장인 최영진(崔英鎭)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15일 “이번 회의에서는 신뢰안보 구축조치 등 유럽의 다자(多者)안보협력을 한반도 및 동북아지역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북한에 이 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는 얀 쿠비스 OSCE 사무총장,공동의장국인 루마니아의 단 제오아나 외무장관,스콧 스나이더 미 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다.

OSCE는 지난 75년 헬싱키 정상회의 결과 창설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를 모태로 95년에 상설화된 유럽국가간 포괄적 안보협력기구다.현재 회원국은 55개국이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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