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 인력 동원해 낙동강 둔치서 감자농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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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 달서구청은 이웃사랑의 실천과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생태 학습공간 마련을 위해 낙동강 둔치 여유공간에 공공근로 인력을 동원, 감자를 재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달서구청은 대구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구입한 씨감자 2백70상자 5천4백kg을 이달 중순께 낙동강변 3만3천여㎡(1만여평)의 땅에 심어 오는 수확 때까지 하루 평균 20여명의 공공근로인력을 동원, 재배한다.

달서구청은 오는 6월 중순께 감자를 수확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5천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달서구청은 또 이곳을 어린이들에게 공개해 감자가 싹이 패는 과정에서 성장.수확까지 전 과정을 어린이들이 지켜볼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달서구청은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재배한 봄 배추와 총각 무 등 8만5천여포기를 8천여가구의 저소득 가정과 18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기도 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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