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파르네빅 18언더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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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파르네빅이 오랜만에 1승을 추가했다.

스웨덴의 예스퍼 파르네빅(36)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 스프링스 TPC 골프장(파72.6천5백41m)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혼다 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18언더파 2백70타로 우승했다(http://www.pgatour.com).

파르네빅은 지난해 바이런 넬슨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이자 PGA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지난 1월 피닉스오픈 우승자인 마크 캘케베치아(40.미국)와 호주의 신예 지오프 오길비(24), 뉴질랜드의 무명 크레이그 퍽스(34) 등 세명이 한타차로 공동 2위(17언더파 2백71타)에 올랐다.

우승은 마지막 18번홀(파4.4백5m)에서 결정됐다. 파르네빅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한 바람에 17번홀까지 한타차로 뒤쫓던 캘케베치아가 파세이브만 하면 연장에 진입할 상황에서 캘케베치아의 2m짜리 파퍼팅 실수로 승부가 싱거워졌다.

파르네빅은 전.후반 마지막홀(9, 18번홀)에서 모두 보기를 했으나 역시 전.후반 두번째 홀(2,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특히 18번홀에선 파르네빅과 2위 셋을 합쳐 선두 네명 모두가 보기를 범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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