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1000만불 사나이'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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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접어든 올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의 관심사는 비제이 싱(피지)의 상금 1000만달러 돌파 여부다.

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골프장 매그놀리아 코스에서 끝난 후나이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했다. 2위 상금은 36만9600달러. 직전까지 시즌 상금 누계액수가 945만5566달러였기에 싱 측에선 내심 이 대회에서 PGA 사상 처음인 1000만달러 돌파를 기대했었다. 우승상금 75만6000달러를 더하면 가뿐히 달성할 기록이었다. 하지만 싱과 그의 팬들은 그 경사를 다음 기회로 미루고 누적 상금 982만5166달러로 만족해야 했다.

올해 남은 PGA 투어 대회는 28일 개막하는 크라이슬러 챔피언십과 다음주 시작될 투어 챔피언십. 남은 두 대회에서 18만달러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싱은 어렵지 않게 1000만달러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대회 우승컵은 마지막날 10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22언더파를 기록한 신인 라이언 파머(미국)에게 돌아갔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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