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동 주택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박준우(31.사진)소방사의 유가족들이 5일 朴씨의 시신을 병원에 기증키로 했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입관에 앞서 "119 구조대원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생을 마감한 그의 시신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남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세브란스병원에 기증하겠다" 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이런 뜻을 소방본부를 통해 이날 행정자치부에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안치된 朴씨의 시신은 6일 장례식과 서부소방서 앞 노제를 치른 뒤 다시 병원으로 옮겨져 기증 절차를 밟게 된다.
조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