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등반중 조난 부부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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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4일 오전 10시50분쯤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영곡리 백운산 능선에서 전순화(40.덤프트럭 운전사.포천군 이동면)씨와 부인 김순분(38)씨 등 2명이 숨져있는 것을 조난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던 119구조대원들이 발견했다.

전씨는 전날 오후 6시쯤 휴대전화를 이용, 119상황실에 "백운산 등산을 갔다 내려오다 광덕고개 근처에서 길을 잃었다" 고 신고한 뒤 오후 9시쯤 다시 "호흡이 어렵고 아내는 의식불명 상태" 라고 전한 뒤 연락이 끊겼다.

119구조대는 헬기까지 동원,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산이 험하고 날이 어두워 전씨 부부를 구조하지 못했다.

포천〓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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