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전문가 과정 속속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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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게임.애니메이션 등 첨단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각광받는 가운데 게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국내 최대의 PC게임 배급사인 한빛소프트는 다음달 26일 서울 신촌에서 '한빛 디지털캠퍼스' 를 개원한다. 이 곳에서는 게임.3D애니메이션.정보기술(IT) 등 3개 분야에서 연간 2백20여명의 개발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1년 과정인 게임스쿨과 애니메이션스쿨은 비디오게임 개발과 3D그래픽에 각각 중점을 두고 있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게임과 애니메이션.무선 인터넷 등을 복합적으로 교육해 다양한 실무 능력을 갖춘 개발자들을 양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6일 서울 방배동에서 문을 여는 '디조게임 아카데미' 는 대학생.일반인이 수강하는 '정규 과정' 과 별도로 게임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중.고생을 위한 '청소년 과정' 을 개설했다. 분야별로는 게임프로그래밍.그래픽디자인.프로듀서 과정을 두고 있다. 게임제작실과 자율학습실을 24시간 개방하며 올해는 4백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동교동에서 문을 연 LG소프트스쿨은 게임프로그래머 과정과 게임그래픽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개원한 게임종합지원센터 부설 게임교육과정이 현재 운영 중이며, 세종 KGCA게임스쿨.서울게임칼리지 등이 곧 문을 연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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