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민과의 대화' 평가 절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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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은 1일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에 대해 "잘 짜인 한편의 정권 홍보극(劇)" 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특유의 아집과 독선, 궤변으로 점철되고 현실 인식과 대안도 터무니없이 부족한 공허한 내용으로 일관했다" 고 총평했다.

또 ▶언론사 세무조사의 당위성을 여론에서 찾아 포퓰리즘에 의한 '길들이기' 임을 드러냈고▶경제 낙관론을 펴 국민 체감지수를 무시했으며▶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뒤 '장밋빛 미래' 가 도래할 듯 말했다고 비판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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