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원되면 남북관계 엄청난 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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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대통령은 1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답방(答訪)하고 경의선(京義線)복원이 완공되면 남북관계에는 엄청난 진전이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http://www.cwd.go.kr)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같이 전망한 뒤 "7천만 민족의 저력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金대통령은 이날 경남신문.충청일보와의 회견에서 "金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냉전종식을 위해 평화협정 또는 평화선언 등 어느 것이 될지 모르지만 군사적 문제를 포함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 고 다짐했다.

3.1절 기념사에서 金대통령은 "1998년 10월 일본 방문 때 한.일 양국은 과거사 문제를 극복하고 앞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가자고 합의한 바 있다" 고 지적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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