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80만평 신도시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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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만 53만6000평이 매립돼 신도시로 조성된다.

환경부는 해양수산부가 신청한 마산 가포,율구만 일대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대해 수질보완대책과 매립 뒤 친수공간 확보 등을 조건으로 동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매립 지역은 마산 서항지구 40만7000평,가포 율구만 12만9000평 등 53만6000평이다.해수부는 다음주 중 중앙연안관리 심의위를 열어 이 사업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마산시는 매립 예정지 53만6000평과 가포 B지구 25만평을 포함,이 일대 80여만평을 해양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사업자 선정공고를 내고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06년 착공,2011년 완공하게 된다.

시는 7681억원으로 예상되는 사업비를 민자 유치할 방침이다.시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공공시설 40.8%,주거지역 30.5%,공원녹지 21.4%,상업 업무시설 7.4% 등의 신도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월영동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가포동까지 대규모 택지지역으로 개발돼 마산 남부지역이 새로운 시가지로 조성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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