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팔포·대례마을 내달 바닷길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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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 이어 경남 사천에도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이 연출된다.

사천시는 올해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영등(靈登)시인 3월9일과 23일께 동금동 팔포 앞바다와 남양동 대례마을 앞바다 등 2곳에서 바닷길이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팔포 앞바다는 팔포 매립지 방파제와 5백여m 떨어진 목섬을 연결하는 너비 30∼50m의 바닷길이 열리고 남양동 앞바다는 길이 3백m·너비 5백m의 해저구릉이 드러나 육지와 연결된다.

대례마을 어촌계는 어촌계원에 한해 하루에 1명당 5천원의 입어료를 받고 자연산 굴·바지락·성게 ·피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도록 할 계획이다.일반 관광객은 입어료를 내지 않고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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