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한섬유원지에 체류형 휴양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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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동해시 천곡동 한섬유원지가 본격 개발된다.

동해시는 이를 위해 2일 민간투자 회사인 에머슨퍼시픽㈜·㈜뉴센트로빌 컨소시엄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해시에 따르면 민간투자회사는 한섬유원지 30만여㎡의 부지에 2014년까지 2687억 원을 투자, 관광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워터파크·요트마리나 등 해양레포츠시설을 갖춘 체류형 휴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은 물론 진입도로 개설,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섬유원지는 1981년 유원지로 최초 결정된 후 1996년 관광지 조성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였다.

동해시는 한섬유원지가 본격 개발되면 망상해수욕장과 묵호항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 국·내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해수욕장, 빼어난 해안절경을 고루 갖춘 한섬유원지가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포츠 휴양지로 조성되면 동해시 관광산업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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