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 공원 내달 제주서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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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실물을 축소한 미니어처 공원이 다음달 국내 처음으로 제주에서 문을 연다.

㈜미니월드(대표 박경임)는 18일 다음달 중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의 1만5천평에 미니어처 공원인 ‘미니월드 세계민속촌’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미니월드측은 1998년 8월부터 80억원을 투자,공원조성사업에 착수했었다.

세계민속촌에는 로마의 콜로세움,파리의 에펠탑,미국의 자유여신상,중국의 만리장성,이집트의 스핑크스,영국의 버킹엄궁전,경주 불국사등 세계 각국의 유명 조형물·건축물의 모형이 들어선다.미니월드측은 이같은 건축·조형물 모형인 미니어처 94점을 준비해 놓고 있다.

미니어처공원은 태국등 동남아시아와 미국의 영화촬영지등에 실제 구조물을 그대로 축소해 마련돼 있으며 영화등 특수촬영효과를 위한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관광객들도 사진촬영장소로 애용,각국마다 매년 입장객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미니월드측은 “제주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어린이·청소년등의 학습장소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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