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한부모 자조모임 그루터기'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광주여성민우회가 홀로 가정을 꾸리는 여성들을 위한 '한부모 자조모임 그루터기' 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편부모나 결손가정이라는 말대신 하나로서 온전하다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한부모' 모임은 매월 둘째 토요일 광주여성민우회 사무실에서 만남을 갖고 있다.

올들어 참여의사를 밝힌 사람은 70명 정도인데 한번 모임에 보통 20명 가량 나오고 있다.

30대 가장이 많고 사별보다는 이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원 李모(53.여.광주시 서구 상무동)씨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의지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 그래서 '여성부업과 창업' 등의 강좌가 인기다.

매월 모임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강좌가 끝나면 뒷풀이를 통해 서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민우회측은 ▶성격검사를 통한 나의 이해 ▶자녀와의 원할한 의사소통 기법 ▶스트레스 관리방법 ▶자기 긍정 프로그램 ▶재혼.복합가족에 대한 이해 ▶한부모 가족 힘내기 한마당 등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독서.등산.자원봉사.또래 등 소모임도 활성화 하는 방안을 찾고있다.

김송이 간사는 "우선 회원들끼리 서로 마음을 열고 친밀감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고 말했다. 062-225-0550.

<광주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