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걸 비키니 7천4백만원에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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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런던=연합]스위스 출신 여배우 우르술라 안드레스가 007영화 시리즈 '닥터 노' 에 본드걸로 출연해 입었던 비키니 수영복이 최근 런던 크리스티경매장에서 4만1천1백25파운드(약 7천4백만원)에 팔렸다.

면 소재에 아이보리색인 이 수영복은 플래닛 할리우드 체인을 소유하고 있는 백만장자 로버트 얼이 식당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들였다.

그는 이 비키니를 런던 시내 플래닛 할리우드 피카딜리점에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크리스 스미스 영국 문화장관은 "007 시리즈의 주요 기념품인 이 비키니가 영국인 손에 넘어가 국내에 남게 된 것을 환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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