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 개최 위한 양해각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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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주도와 환경부·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체결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김태환 제주지사, 줄리아 마튼 IUCN 사무총장, 환경단체 대표, 도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마튼 사무총장이 특강도 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총회의 개최 일정과 의제 설정, 역할 분담, 준비위원회 조직·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제주도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IUCN 방문단에게 WC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또 국내·외 홍보활동과 도민 대상 환경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WCC 준비기획단을 조직하는 한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리더스제주환경포럼을 열어 의제 발굴에도 나선다.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WCC는 IUCN이 지구환경문제 전반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회의다. IUCN에는 84개 국가, 140개 나라의 11개 정부기관 및 870개 NGO·전문가 단체가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제주도·국립공원관리공단이 회원이다. 2012년 제주 총회에는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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