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입 10,472명 1학기에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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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02학년도 대학 입시는 5월에 시작된다.

1학기 수시모집에서 66개 대학이 1만4백72명(전체 정원의 3.1%)을 선발한다.

수능시험(11월 7일)을 전후한 2학기 수시모집(1백71개대)에서는 9만7천3백49명을 뽑는다.

수능 성적 위주의 선발 방식에서 탈피한 이같은 수시모집으로 전체 대학 신입생 10명 중 3명(전체 정원의 28.8%)을 선발하는 셈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일 전국 1백92개 대학(교대 11개.산업대 19개 포함)의 '2002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계획' 을 집계해 발표했다.

전형 계획에 따르면 1백92개 대학의 전체 모집 인원은 37만3천8백84명(산업대 3만7천6백76명)이다. 2001학년도(36만5천8백10명)보다 8천74명이 늘었다.

대입 경쟁률은 2001학년도(1.56대1)보다 다소 낮은 1.45대1로 예상됐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전체 모집 인원의 28.8%)이 크게 늘었지만 상당수 대학이 수시 1학기 전형의 세부 계획을 확정하지 못해 수험생들의 혼란과 불편이 예상된다.

전체 모집 인원의 71.2%(26만6천63명)를 선발하는 정시모집(12월 14일~내년 2월 2일)은 기존의 4개 군(群)에서 3개 군으로 축소됐다.

수험생의 소질과 적성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수학.과학.어학 등 특기자가 9천4백46명(2001학년도보다 34.1% 증가), 대학별 기준에 의한 선발이 7만1천9명(2001학년도보다 91.3% 증가)이다.

전형 요소별로는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정시모집 기준)이 평균 9.69%로 지난해 8.34%보다 1.35%포인트 높아졌다.

학업성취도의 수.우.미.양.가 대신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따라서 학생부가 합격.불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자세한 입학 정보는 조인스닷컴(http://www.joins.com)참조.

▶ 특집 페이지 '2002학년도 입시 전형안'

(http://www.joins.com/cgi-bin/sl.cgi?seriescode=331&kind=sl)

강홍준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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