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몽골에 파견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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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은 12일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지식 파트너십' (knowledge partnership)을 구축키로 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연내 한국의 재정.조세.금융분야 전문가를 몽골에 파견해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제안과 조언을 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경의선 철도와 몽골 철도와의 연결사업이 동북아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황사.사막화 등 동북아지역이 당면한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역내 다자간 협력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한.몽골 환경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청소년 교류▶몽골 내 한국학 연구지원 강화▶몽골 한파(寒波)피해 극복지원 등에도 합의했다. 이날 방한한 바가반디 대통령은 15일 이한(離韓)한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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