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임신중독 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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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런던〓연합] 아스피린이 임신중독증과 조산.사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보건과학연구소의 릴리어 듈리 박사는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중 낮은 단위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子癎前症), 조산, 사산을 각각 15%, 8%, 14%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듈리 박사는 자간전증 위험이 있는 임신부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총39건의 조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자간전증은 임신부의 약 8%에게서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으로 임신부에게 고혈압과 신장기능장애를 일으키며 태아의 발육을 지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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