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억류 한인 석방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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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자카르타=연합] 인도네시아 이리안자야 무장 반군 자유파푸아운동(OPM)에 억류 중인 한국 코린도 직원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인질사태 발생 11일 만인 27일 처음으로 열린다.

김상진 코린도그룹 상무는 "머라우케 지역군 사령관과 경찰서장.부군수, 그리고 코린도 합판공장 정무웅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협상단이 아날 낮 12시(현지시간) 반군 초소에서 반군 군사 지도자인 윌리엄 온데를 만나 협상을 시작한다" 고 밝혔다.

협상단은 이번 인질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온데를 비롯한 반군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전달한 뒤 무고한 민간인을 더이상 억류하지 말고 즉각 석방토록 설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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