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1993년)의 상징물인 엑스포남문광장이 문화공연장으로 바뀐다. 대전시는 23일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에서 ‘남문광장 공간재창조사업’ 기공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문광장은 움직이는 광장 무빙쉘터를 비롯해 ▶공연장 ▶관람석(3000석 규모) ▶관광홍보관 ▶카페테리아 등 지하 2층, 지상 3층, 건물면적 9720㎡의 규모의 문화시설로 변신한다.
지난해 3월 건축설계경기(현상공모)에서 선정된 ‘움직이는 광장’이라는 무빙쉘터는 한여름에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날씨에 따라 그늘을 제공하는 등 전국에서 처음으로 움직이는 광장 건축물로 선보인다.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현장에는 관광공예품 전시·체험관과 이벤트 분수, 스포츠 트랙 등 복합관광 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비와 시비가 절반씩 모두 190억원이 투입돼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