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시가지에 아파트 6,622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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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 방침에 따라 대전시내 불량주택 밀접지역에 대한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또 동구 대전대와 우송대 사이에는 2003년까지 대학촌이 만들어진다.

대전시는 9일 "동구 모리지구 등 12개 지구(총면적 약 50만㎡)를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추가 지정하기 위해 현재 기초조사를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구에는 앞으로 지구지정.사업계획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내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이미 지구지정이 끝난 22개지구(총면적 1백27만㎡.1만2천8백가구)를 포함, 모두 34개지구로 늘어난다.

시는 지구지정이 끝난 곳 중 올해는 6개 지구를 대상으로 총 6천6백22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이 중 ▶동구 용운(1천3백50가구)▶동구 성남2(8백18가구)▶중구 용두1(1천1백34가구)▶동구 신흥2(7백21가구)등 4개 지구는 공사를 본격화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 시로부터 사업승인이 난 신흥2지구에는 주공이 2005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분양아파트 3백82가구(1백~2백4㎡형)와 임대아파트 3백39가구(79㎡형)를 짓게 된다.

동구 인동지구(1천5백20가구)와 중구 목동2지구(1천1백가구) 역시 주공이 사업시행자가 돼 연내에 착공하게 된다.

한편 이와 별도로 동구청은 관내 용운동 용운지구(옛 용수골)를 대상으로 도시개발사업(대학촌 건설)을 벌인다.

우송대와 대전대 사이 6만8천평의 부지에 오는 2003년 9월 입주를 목표로 아파트 9백50가구, 단독주택 2백50가구 등 모두 1천2백가구를 지어 3천5백여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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