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미소+90도 인사' 모태범식 인사법 화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환한 미소를 보이며 ‘90도 인사’를 세 번 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한국체대ㆍ21)이 19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취한 자세다. ‘모태범 인사법’이 화제다. SBS 김정일 캐스터가 최근 방송을 통해 “(모태범 선수) 인사 법을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모태범은 이날 당당한 모습으로 시상식장에 들어왔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만세를 하며 두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이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관중들에게 90도로 세 번 인사를 했다. SBS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모태범의) 미소가 정말 아름답다. 어떻게 스케이트장에서는 적토마 같은 모습을 보이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모태범은 미국 샤니 데이비스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하자 박수를 치며 그를 존중해줬다. 한편 모태범은 오는 21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세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