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상품권' 선물로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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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백화점의 상품권이 선물로 등장한지는 오래다. 그러나 이마저 이제는 옛말이 됐다. 올들어 사이버 상품권이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이버 상품권은 지난 6월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주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이 2만~3만원권을 많이 찾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른들에게까지 그 사용이 확산하고 있다.

사이버 상품권 업계는 연말을 맞아 치열한 판촉 경쟁을 펴고 있다.

엔-캐시(http://www.n-cash.net)는 'N-Cash 전자지갑' 을 연말연시 선물로 내놓았다.

이 전자지갑은 인터넷 만화방, 게임사이트인 MGAME, 캐롬, 교육컨텐츠인 잉글리시 웨이브, 종합컨텐츠몰 CPLand, 문화쇼핑몰 마이존크리에이션 등 사이트에서 사용가능하다.

아이티켓은 맞춤형 사이버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상품권을 디자인해 선물할 수 있다. 발행매수.이용매장을 마음대로 골라 스스로 발행할 수 있다.

아이티켓은 올 연말 '크리스마스 기획상품권' 을 내놓고 판촉 중이다. 이 상품권 한 장으로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가족.연인.솔로 등 3가지 테마로 6종을 내놓았다.

상품권의 액면가는 1만원부터 시작, 1만원 단위로 제작됐다. 가족 상품권은 12만원까지, 연인상품권은 7만원까지, 솔로상품권은 5만원까지다.

이 상품권으로 난타공연, 정동진 여행, 스키캠프를 즐길 수 있다. 동대문 시장의 패션상품을 살 수 있고 온라인 상에서 옷 구입도 가능하다. 듀오의 크리스마스 미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종합외식상품권 '해피21' 은 전국의 각종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가족.친구.연인들을 위한 선물로 좋다.

패밀리 레스토랑, 한.양식당, 호텔, 놀이동산 등 전국 2천6백여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5천원권부터 1만.3만.5만.10만원권이 나와 있다.

신한은행 전국 지점, LG25, 바이더웨이, 미니스탑 등 편이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해피머니' 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인터넷 문화상품권이다. 메리츠증권.제일제당.동원증권이 공동출자해 만들었다.

전국의 유명서점.극장.음반점.문구 및 팬시점.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천원.1만원.3만원.5만원권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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