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히트상품] 김순무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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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3면

우리 야쿠르트가 처음 나온 것이 지난 71년이니 벌써 30년이나 됐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참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고객들의 입맛도 많이 변한 것 같다.

그러나 야쿠르트는 30년 전의 그 모양, 그 맛으로 고객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제품이 출시돼 같은 브랜드, 동일한 맛으로 30년동안이나 한결같이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은 기업으로서는 너무 큰 행운이다.

94년에는 하루 판매량이 8백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제품은 고객들의 입맛이 변하더라도 이제는 결코 외면받지 않을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야쿠르트는 창업당시 '건강사회 건설' 이라는 기업이념을 기치로 내세우며 경영과 모든 제품에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정신은 30년 동안 꾸준히 지속돼 왔으며 특히 제품개발에 대해서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올해에는 면역력 증강효과가 뛰어난 '야쿠르트 400' , 위에 좋은 발효유 '윌' 등의 신제품을 개발, 국민건강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윌' 은 우리 나라 성인의 75% 이상이 감염돼 있는 위장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억제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임상실험결과 밝혀져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야쿠르트는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개발해나갈 것이며 30년 후에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김순무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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