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 열린금고 전 대표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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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MCI코리아 진승현(陳承鉉)씨 금융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13일 열린금고 전 대표 손성호씨가 불법 대출 사례비로 2천만원을 받은 사실 등을 밝혀내고 孫씨를 특경가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孫씨는 MCI코리아에 34억원, 모 건설업체 등에 37억원을 불법 대출해주고 이 건설사 부회장 김창훈(40.구속)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1차 소환에 불응한 i리젠트그룹 짐 멜런 전 회장에 대해 국내 변호인을 통해 오는 15일 출석토록 재통보했다.

검찰은 또 회사 소유 아파트를 헐값에 매각하고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모 건설사 대표 노모(41)씨를 재소환, 陳씨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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