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찬 경북경찰청장 "협력치안 뿌리내릴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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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협력치안을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전용찬(全龍燦.56.사진)경북지방경찰청장은 "다원화된 현대사회에서 경찰력만으로는 고품질의 치안서비스를 창출해 내기가 어렵다" 며 도민과 함께 하는 경찰활동을 강조했다.

또 과거 박봉과 격무에 찌든 경찰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갖고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문화경찰' 의 위상 확립에도 힘쓸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全청장은 "과거 울진이 강원도 땅이었듯이 다른 곳보다 경북지역에 친근감을 가지고 있다" 고도 말했다.

현재 서울경찰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全청장은 '벼랑위의 깃발' (시집) '무궁화동산에 핀 만상' (수필집) 등의 작품집도 낸 바 있는 등단시인.

경희대 법학과를 나와 1972년 경찰간부후보 20기로 경찰에 입문해 강릉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축구를 특히 좋아하며 성격이 호방해 부하직원들의 신망도 두텁다는 평을 듣는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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