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2년 … 숭례문 복구 오늘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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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이 본격 복구된다. 공사 착공식이 10일 열린다. 화재로 참변을 입은 지 2년 만이다. 전통 재료와 기법을 사용해 옛 장인정신까지 되살아난다. 목공사부터 기와를 얹고 단청을 칠하는 마무리까지 3년간 진행된다. 2012년 말 숭례문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복구 공사는 1층 문루의 목재 해체 작업으로 시작된다. 큰 사진은 신응수 대목장 등 복구 관계자들이 9일 착공식 리허설을 하는 장면이다. 작은 사진은 신 대목장이 제작해 서울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로비에 전시해 둔 숭례문 복구 모형. 단청은 칠하지 않은 상태의 모습이다. 파란 점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큰 사진에 나타난 1층 문루다. 화재 당시 2층 문루는 90% 이상 불타 없어지고 1층만 남았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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