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현 정권 북한지원 1조원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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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6일 "김대중정권이 10월 현재까지 북한에 지원한 돈이 1조원을 넘어섰다" 고 주장했다.

權대변인은 통일부 자료를 근거로 "정부지원 4억6천만달러, 민간지원 3억7천만달러를 합쳐 8억달러를 넘었고, 사회문화 협력사업비 5천2백만달러를 추가할 경우 총액은 김영삼정권의 2억8천4백만달러보다 세배 이상 많다" 고 말했다.

權대변인은 "그럼에도 김대중 대통령은 TV대담에서 '대북지원 액수는 2억1천9백만달러라고 강변했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통일부측은 "한나라당이 대북지원 총액에 포함시킨 경수로 건설비용(2억4천만달러)과 태국산 쌀은 북한이 상환할 돈으로 대북지원금에 포함시킬 수 없다" 고 반박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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