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위원장 24일 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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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이 연대투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4일 회동키로 했다.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에 대한 반대와 주40시간 근로제 확보를 위한 두 노총의 연대투쟁이 성사돼 총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사회.경제적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장영철(張永喆)노사정위원장은 노동 현안에 대한 대타협을 이뤄내기 위해 노동부장관과 경총 회장, 두 노총 위원장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또 오는 12월 8일을 파업 예정일로 선언한 한국노총을 노사정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정부 고위층과 한국노총 수뇌부의 대화채널도 가동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현재 공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 관계기업 노조와 별도 대화를 하고 있으며 이번주에는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 노사대표가 머리를 맞댄다.

노동부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관련한 노조의 요구 중 시기와 폭 등은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하다" 고 밝혀 대화에 진전이 있음을 내비쳤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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