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장치 장착된 보일러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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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아파트 등 중앙 난방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단독주택에서는 겨울철 가정용 보일러는 거의 필수적이다.

가정용 보일러는 그동안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첨단장치가 장착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유가 인상률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기존의 기름보일러와 전기보일러에서 연료비가 저렴한 가스보일러 이용률도 급격히 늘고 있다.

◇ 보일러 종류〓보일러는 배기가스를 뽑아내는 배기방식에 따라 자연배기식(CF방식).강제배기식(FE방식).강제급배기식(FF방식)이 있다.

보일러실이 설치돼 있으면 자연배기식이나 강제배기식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강제급배기식을 채용한다.

강제급배기식은 팬을 돌려 연소용 공기를 공급하고 배기가스를 배출하므로 설치장소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보일러에 사용되는 연료에 따라 기름.가스.전기보일러로 구분한다.

◇ 구입요령〓보일러는 한번 구입하면 최소 5~7년은 사용하므로 처음부터 잘 따져보고 구입해야 후회가 없다.

발열용량은 난방면적×500㎉ 정도로 계산해 구입하면 온수사용에도 적합하다. 따라서 30평형 주택이라면 1만5천㎉ 용량의 보일러를 구입하면 무리가 없다.

제품은 정부 공인기관의 '검' '열' 'KS' 등의 마크가 부착된 규격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연소안전장치, 과열.동파방지, 실내조절기능 등 각종 안전.편의장치가 제대로 갖춰진 제품인지도 확인한다.

◇ 설치〓설치를 의뢰하기 전 보일러 시공업체가 행정관청에 등록돼 있는 곳인지 확인한다.

보일러에 관한 전문기관으로는 한국난방시공협회(1588-0472).한국 온돌난방시공협회(1588-6868) 등이 있다.

◇ 관리요령〓가스보일러의 경우 가스공급관이 새지 않는지 비눗물 등으로 항상 점검한다. 이상이나 고장이 있을 경우 절대로 부품에는 손대지 말고 서비스센터 등에 문의한다. 다음은 평소 세밀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들이다.

▶필터.배관세척〓배관설비점에 의뢰해 난방 및 급수필터를 연 1~2회, 배관내 녹이나 찌꺼기를 연 2~3회 정도 정기적으로 세척한다.

▶가열면〓연 1~회 정도 청소해 부식으로 인한 수명단축과 열전도 방해현상을 예방한다.

▶급배기구〓환기주의를 위해 항상 급배기구를 개방해놓는다. 소홀히 하면 보일러의 연소상태가 나빠지며 수명단축의 원인이 된다.

▶연소상태〓수시로 확인해 불완전 연소 및 그을음으로 인한 연료소비를 막는다. 이 때 보일러를 상요치 않는 방의 밸브는 잠가둔다.

▶동파주의〓급수.온수관과 같은 노출된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동파를 예방한다.

<도움말〓린나이코리아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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